남기현 매일경제 벤처과학부장은 칼럼을 통해 한국의 혁신 제조와 이스라엘 기술의 협력에 주목했습니다. 유니콘 98개, 미국 증시 상장사 107개, 1인당 GDP 5만 1430달러, 풍부한 천연가스까지. 이와 같은 번영을 누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M&A보다 제조가 강한 협력 파트너 물색에 공을 들이는 추세" 속에서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큰 이점이라는 것입니다. 고도로 개방된 경제 시스템, 좁은 내수시장, 인근 적성국의 존재 등 양국 간 여러 공통점이 교류의 토대가 되어 대기업뿐 아니라 많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이스라엘과 손잡고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게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스토어닷은 100in5 실리콘 음극재 기반 XFC 배터리 제조에 임박했다고 13일 (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또 해당 배터리를 내년까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스토어닷에 따르면 단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0km)을 주행할 수 있는 스토어닷의 배터리 기술은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에 대한 운전자의 걱정을 덜어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는 차량의 무게를 200kg가량 줄이고 약 4,500달러의 제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닷은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 약 15곳과 배터리 셀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비엘사이언스는 자사의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패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비대면 진단 규제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비엘사이언스는 이번 규제특례 승인에 따라 기존 HPV(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검사와 함께 STD(성 전파성 질병) 검사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인패드는 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체를 직접 채취한 후 분석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를 문자,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통보받는 방식의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는 형태의 실증 사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가인패드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인 IAI의 화물기 개조 시설이 들어섭니다. 대형 여객기 B777을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원 제조사인 보잉을 제외하고 IAI가 유일합니다. 화물기 개조 시설의 유치와 함께 국내 항공정비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미산 조건에 이어 배터리 요건이 추가되면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 등이 모두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테슬라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편 현대, 기아 등 국내 기업들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연 이율 4.15%의 저축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애플이 고유 브랜드 파워와 막대한 현금 보유량, 높은 이율, 편리한 서비스 등의 특징을 내세워 SVB 파산 사태 이후 중소형 은행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미국 금융 소비자들을 파고들 것이란 관측입니다.

과열 지적이 나온 코스닥 이차전지 업체뿐 아니라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통·소비주에 대한 공매도 금액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각각 6313억 원과 3585억 원으로, 2001년 이후 최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BHP그룹, 리오틴토, 허드배이미네랄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물결 속에서 배터리 등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구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구리 생산지인 칠레에 M&A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