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자 서울경제 4면에는 '서울포럼 2023' 메인세션으로 열린 특별대담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석학교수가 진행한 이번 대담에는 수브라 수레시 휴렛팩커드 이사회 의장, 제프리 글렌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모르데카이 셰베스 전 와이즈만연구소 기술이전 부총장, 우지 소퍼 알파타우메디컬 CEO 등 열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첨단바이오 생태계 조성 요건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우지 소퍼 CEO는 이스라엘 바이오·생명공학 생태계를 예시로 대학-의료기관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90% 이상이 대학과 연계돼 있고 이는 기술이전과도 긴밀히 연결된다”며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화이자 백신을 짓는 공장 부지로 예루살렘을 선택했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훌륭한 바이오 생태계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존중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르데카이 셰베스 전 부총장은 기술 이전 등 R&D 단계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기술이전 유닛 등의 조직을 만드는 것을 잘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기술 상용화 전문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